軍, 천안함 침몰 현장 '독도함' 추가 투입

백령도(인천)=류철호 기자 | 2010.03.28 22:44

조류 거세 수색작업 실패‥美 군함도 조사작업 참여

군은 29일 서해 백령도 '천안함' 침몰사고 현장에 1만4000t급 수송함 '독도함'이 투입돼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을 총괄 지휘한다고 밝혔다. 독도함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지난 2007년 취역한 이후 처음이다.

독도함은 길이 199m에 폭 31m 크기로 최대속력이 23노트(시속 43㎞)인 아시아 최대 수송함으로 사고 해상에 정박해 '모항'(母航) 역할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진해에 있는 독도함을 사고 해상으로 투입할 예정"이라며 "29일 오후쯤이면 사고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28일 대형크레인과 잠수정 등이 탑재된 3000t급 구조선 '광양함'과 고성능 음파탐지기를 갖춘 '양양함'과 '옹진함'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편 미국도 29일 함정을 사고 해상으로 투입해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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