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원인 놓고 유언비어 난무

뉴시스 제공 | 2010.03.28 21:40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이 오리무중에 빠지면서 인터넷의 군사커뮤니티 등에는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제기하는 음모론에는 북한 공격설, 내부사고설, 기뢰폭발설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정부가 사고원인을 은폐하고 있다는 주장도 많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사태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28일 인터넷상의 군사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부 네티즌은 "부실한 위기관리로 북한 잠수함의 접근을 허용해 어뢰를 맞았다"며 "군 당국이 유가족에게 속 시원히 말하지 못하는 것은 이를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정부가 유실 기뢰로 인한 사고로 결론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공격이나 내부폭발 모두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게 이유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일각에서는 '병사들의 자살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야간에 침실 문을 바깥에서 잠가둬 인명피해가 컸다' '가혹행위에 시달린 후임병이 폭발물을 터뜨렸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나 군 당국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시 병사들의 침실 문이 잠기지 않았다. 상관한테 불만을 품은 장병이 함정을 폭발했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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