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뱃머리 위치확인, 부표 설치(상보)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10.03.28 21:26
군이 28일 천안함의 앞머리 부분인 선수의 위치를 확인하고 부표를 설치했다.

합동참모본부 박성우 공보실장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군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이 오늘 오후 7시10분에 선수가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으로 내려가 선체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이어 "SSU가 7시28분부터 38분부터 부표를 설치할 위치를 확인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7시57분께 다시 물 밑으로 내려가 위치 표식 부표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 해역에 투입된 SSU는 오전 4번, 오후 2번 등 총 6차례에 걸쳐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한편 천안함 수색작업에 참여했던 실종자 임재엽 하사의 친구 홍웅(27)씨가 28일 작업 도중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박 실장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씨가 SSU와 함께 함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 입수했다가 잠수병의 일종인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이어 "홍씨는 물에서 나오자마자 구조선인 광양함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군은 이날 심해 잠수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홍씨가 "친구를 찾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수색 작업 참여를 요청하자 이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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