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하지만 사고지역 조류가 빨라 하루에 2시간씩 4번 정도 밖에 할 수 없는데 그나마 저녁시간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실종자 가족 측은 "노력하겠다는 말만 할게 아니라 빨리 결과를 보여달라"고 항의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누가봐도 실종자들은 배 안에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왜 수면 위만 찾고 있느냐"며 "찾을 수 있는데 일부러 안찾고 있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제대로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봐야겠다며 김 장관에게 수색현장으로 보내달라고 요청, 받아들여졌다. 대표 3명이 헬기를 타고 백령도 인근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함선 중 1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현재 대표단이 선정돼 헬기장으로 이동 중이다.
미군 지원이 언제 진행되냐는 질문에 김 장관은 "진해 기지에서 미군들이 이동하고 있다"며 "현장환경이 너무 안좋아 작업이 어렵지만 최선을 다할테니 침착하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민간인 구조단을 왜 현장에 투입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장관은 즉석에서 구조단에 참여하고 있는 개그맨 정동남씨와 전화 통화하며 구조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정씨는 김 장관에게 "사고현장에 물살이 빨라 상황을 보고 수색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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