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심영빈 하사 전화오지 않았다"(상보)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10.03.28 15:56
천안함 사고로 실종된 심영빈 하사가 가족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28일 "확인 결과 심영빈 하사의 아버지가 심 하사에게 전화를 건 기록은 있으나 심 하사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건 기록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아버지가 심 하사에게 전화를 걸 때마다 신호가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심 하사의 아버지가 충격과 아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착각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심 하사의 아버지는 이날 오후 3시쯤 아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온 기록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함께 있던 해군 정책실장이 심 하사 아버지의 휴대전화기를 확인한 결과 심 하사의 발신 기록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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