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공덕시장, 복합테마타운으로 변신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3.28 11:43

지상18층 현대적 복합건축물 2개동 2014년까지 건립…전통음식타운 조성

↑ 조감도 ⓒ서울시
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 마포시장과 공덕시장이 쇼핑·업무·문화시설을 갖춘 복합테마타운으로 통합개발된다.

서울시는 마포구 공덕동 256-5번지 일대 마포시장과 공덕시장을 통합한 시장정비사업추진계획이 시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1977년 문을 연 마포·공덕시장은 노후화돼 여러 차례 단독정비사업이 추진됐지만 효율성이 떨어져 개발에 난항을 겪어왔다. 시는 2014년까지 마포로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해 개발키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곳은 마포의 상징인 황포돛배를 형상화한 현대적 디자인의 복합 건축물이 2개 동이 건립돼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지하 6층~지상 18층 연면적 7만9899㎡ 규모로 용적률 467%, 높이 70m 이하로 세워진다. 이 건축물에는 매장면적 1만3876㎡의 판매시설과 427실의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전통시장의 콘셉트를 살린 복합테마타운으로 족발명소, 마포갈비, 곱창매장과 패밀리레스토랑, 크리닉전문매장, 스타일샵 등을 지하 2층~지상 3층에 배치해 고유의 전통시장과 현대적 매장이 조화를 이룬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문화체험관 464㎡는 사업완료 후 마포구에 기부해 지역주민과 인근학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제공될 예정이다. 도로, 공개공지 및 공공보행 통로 변으로 개방된 상가를 배치해 시장의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앞으로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의 절차를 걸쳐 2014년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마포·공덕시장은 지하철 5호선, 6호선이 환승역인 공덕역 인근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아현뉴타운, 북아현뉴타운 및 마포로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조성될 주거지에 쇼핑, 편의시설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 공공보행통로 및 연도형 상가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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