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해난구조대 투입, 탐색작업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10.03.28 11:17
군은 28일 천안함의 사고원인 조사와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군 해난구조대(SSU)를 사고 현장에 투입, 본격적인 탐색 작업에 들어갔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잠수부를 포함한 총 74명으로 구성된 탐색구조단은 오늘 새벽부터 사고 해역에서 탐색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SSU는 이날 정조 시간(바닷물의 흐름이 멈추는 시간)을 파악, 조류 흐름에 따라서 실종자 생사 확인과 구조 작업을 동시에 전개 중이다. 현지에서는 파악된 이날 정조 시간은 오전 7시와 오후 1시, 7시다.

군은 또 탐색 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수색 현장에 3000t급 구조함인 광양함을 이날 오후 1~2시쯤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730t급의 기뢰탐색함 2척도 이날 오후 현장에 도착한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기뢰 탐색이 아니라 함미를 찾기 위해서 탐색함을 투입하기로 한 것"이라며 "기뢰를 찾기 위한 작업으로 잘못 알려지는 일이 없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은 실종자들이 해안으로 떠밀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해병대 병력을 해안에 배치, 수색작업을 벌이도록 했다.

사고 현장의 기상은 현재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날씨는 맑고 바람은 북서풍이 15노트 정도로 불고 있다. 유속은 5~7 마일, 파고 1~2m, 조류는 2~2.5노트 정도다. 다만 수온이 3.7도로 조금 찬 편이고 시계가 흐린 편이어서 탐색 작업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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