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난구조대, 28일 10시 1차입수

지난 26일 밤 침몰한 천안함 탐색·인양작업이 재개된다.

해군 관계자는 28일 "어제(27일)에 비해 기상여건이 나아졌다"며 "오전 10시경 해난구조대(SSU) 잠수사들이 1차로 입수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제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이 초계함 성남함(1200톤급)을 타고 사고해역에 도착했다"며 "가족들이 참관한 가운데 천안함 탐색·인양작업이 실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6일 밤 9시25분경 원인 미상의 함미(艦尾) 폭발로 침몰한 천안함에는 최원일 함장(중령)을 포함한 104명의 장병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중 58명만 구조됐고 46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최 중령은 "폭발음과 함께 통신과 전기가 두절됐다"며 "5분여 후 갑판에 나와서 함미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천안함은 폭발과 함께 반으로 갈라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