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가족, 천안함 탐색·인양현장 참관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0.03.28 09:07
지난 26일 밤 백령도 인근에서 침몰한 천안함의 승조장병 가족들이 사고 사흘째인 28일 수색·인양작업을 직접 참관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28일 "어제(27일) 저녁 8시 천안함 실종장병 가족들이 1200톤급 초계함 성남함을 타고 사고현장으로 출발, 오늘 아침 8시경 사고해역에 도착했다"며 "이들이 직접 천안함 탐색·인양과정을 참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제는 기상여건이 안좋았지만 오늘은 다소 나아졌다"며 "현장 구조요원들이 선체를 인양하고 실종자를 수색하는 데 가용인원을 모두 투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달 취임한 김성찬 해군 참모총장이 사고해역 현장과 평택 해군2함대를 오가며 현장에서 지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군 당국이 정보공개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국방부 대변인실 주관으로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각각 정례브리핑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89년 건조된 이후 20년 넘게 영해를 지켜왔던 천안함은 지난 26일 밤 9시25분경 백령도 남쪽 1마일 해상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로 5분여만에 침몰했다. 이 사고로 최원일 함장(중령)을 포함한 104명의 장병 중 58명만 구조되고 4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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