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합참 박성우 대령 "구조자 모두 생명 지장없어"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 2010.03.27 11:14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전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공식브리핑을 갖고 승선인원 104명 중 58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군은 구조자 58명 중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13명은 수도통합병원 등에서 치료 중이며 2명은 뇌출혈을 일으켰으나 생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박성우 합참 공보실장(육군 대령)은 "(구조자들은)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한 곳으로 이송한 상태"라며 "해난구조대와 의료진, 공군정찰기 등을 투입해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대령과의 일문일답.

-실종자 46명 중 확인된 사망자는
▶확인 안됐다. 그래서 실종자란 표현을 쓴 것이다. 배에 갇혀 있는지 일부 인원이 바다에 빠졌는지 확인하고 있다.

-부상자 상태는
▶2명은 뇌출혈로 보이며 나머지는 찰과상이나 열상 등 경미한 부상이다. 뇌출혈을 일으킨 2명은 수도통합병원에서 나머지는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나
▶그렇다. 부상자를 제외한 구조자들은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한 곳으로 이송됐다. 함장 등 일부는 구조작업에 투입됐다.

-잠수부가 사고해역을 수색 중인가
▶풍랑이 높아 상황을 봐야한다. (기상)상황 봐서 투입 여부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사고지점 부근 파고는
▶3미터 전후로 알고 있다

-수색지역은
▶사고지점은 물론 섬(백령도) 해안으로 실종자들이 떠내려 왔을 가능성이 있어 해병대를 투입해 해안을 수색하고 있다.

-북한군 동향은?
▶특이사항이 확인된 것은 없다

-추가 구조자는
▶아직까지 없다

-수도통합병원으로 간 부상자는 공개할 수 없나
▶가족의 충격을 고려해 안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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