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외교·통일부 비상대기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3.27 09:33
지난 26일 오후 9시40분쯤 서해 백령도 서남쪽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1200t급)' 침몰 사태에 따라 외교통상부와 통일부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원인이 확실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사고에 북한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많은 인명피해까지 발생함에 따라 관련 부처는 긴장한 표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엄종식 차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사무실을 지키고 있다"며 "귀가한 일부 간부들도 사무실로 복귀해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도 북핵 문제를 담당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를 중심으로 핵심 당국자들이 사무실에서 대기하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원인 규명이 중요한 만큼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미국 등 관계국들과도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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