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고위공무원들, 한국 전자정부 배우기 '열풍'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10.03.28 11:30
개발도상국가의 고위 공무원들이 세계 최고의 한국 전자정부 배우기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몽골, 인도 등 11개 개발도상국 IT분야 고위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자정부 교육에 참가하는 개도국 고위공무원들은 한국의 전자정부 정책, IT 기술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는다. 또한 정부통합전산센터·조달청·특허청 등을 직접 방문하여 대한민국 대표 전자정부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시스템 기획·실행자와 직접토론도 하게 된다.

행안부는 이번 전자정부 교육과정이 우리 기업의 해외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요 IT 서비스 기업들과 사전 면담을 통해 초청대상 전략국가를 선정하고,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설계했다. 교육기간중 개도국 고위공무원과 IT서비스 기업간의 간담회 및 비지니스 미팅도 주선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전자정부 업무 담당 차관이 우리나라의 세계1위 전자정부를 직접 체험하고 싶다며 참가를 요청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통해 교육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성일 행안부 정보화기획관은 "이번 교육에 참가하는 개도국 고위 공무원들은 그 나라의 장차관은 물론 최고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인재들인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효과적인 교육운영은 곧 우리기업의 해외 수출기회를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된 해외 IT전문가 초청연수사업에 참석한 다른 나라 공무원들은 100여개국 3000여명에 달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유명 여성골퍼, 코치와 불륜…"침대 위 뽀뽀 영상도" 아내의 폭로
  2. 2 선우은숙 친언니 앞에서…"유영재, 속옷만 입고 다녔다" 왜?
  3. 3 "무섭다" 구하라 사망 전, 비밀계정에 글+버닝썬 핵심 인물에 전화
  4. 4 '이혼' 최동석, 박지윤 저격?… "月 카드값 4500, 과소비 아니냐" 의미심장
  5. 5 60살에 관둬도 "먹고 살 걱정 없어요"…10년 더 일하는 일본, 비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