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OECD 보고서는 금융위기의 조기극복을 위한 재정투입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채무와 재정 수지가 모두 OECD 다른 회원국에 비해 매우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국가채무는 적극적 재정정책에 따라 2008년 국내총생산(GDP)의 26.8%에서 지난해 33.2%로 증가했다.
그러나 OECD 평균 90.0%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며 호주 룩셈부르크 뉴질랜드에 이어 4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수지도 지난해 -1.8%를 기록, OECD 평균 -8.2%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재정수지는 노르웨이, 스위스, 뉴질랜드에 이어 4번째로 낮은 수준이었음
특히 한국은 올해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0.4%)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한국의 경우 위기 이후에도 재정이 건전하여 추가 조치 없이도 균형이 달성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미국, 일본, 영국 등 국가는 2012년에서 2017년까지 매년 GDP 대비 1% 이상 적자를 축소시켜야 균형재정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강력한 세출구조조정과 세입기반 확충 노력을 지속하는 등 재정건전화 노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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