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확약서 제출, 금호산업 상장폐지 면해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 2010.03.26 16:08
18개 대우건설 재무적투자자(FI)들의 금호산업 출자전환 확약서 제출이 마무리 됐다. 금호산업 워크아웃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26일 리먼브라더스가 출자전환 확약서를 제출, FI들의 풋백옵션 처리 문제가 해결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7개 FI들이 전날 모두 확약서를 제출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리먼브라더스와 막판 문구수정 작업을 마치고 풋백옵션 처리문제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조1000억 원 규모의 자본잠식 상태인 금호산업은 출자전환을 통해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게 됐다.


채권단은 다음 주 중 채권단협의회를 통해 출자전환 대상 채권 2조9000억 원 중 2조5000억 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골자로 한 워크아웃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총 7900억 원 가량의 신규자금도 투입키로 했다.

워크아웃이 마무리 되면 금호산업은 자본금 1조4000억 원, 부채비율 300% 회사로 탈바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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