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SBS '삽질로고' 징계요구 "실수 납득안돼"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10.03.26 14:32

'삽질 검찰 로고' 방송 관련 진상조사·징계 요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삽질 검찰 로고' 사용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강경 대응 방침을 세웠다.

대검찰청 조은석 대변인은 26일 "SBS로부터 '단순 실수'라는 요지의 해명 통보를 받았으나 납득하기 어렵다"며 "SBS 감사실에 자체 진상조사와 징계를 요구하고 처분 결과를 통보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SBS의 조치 결과를 지켜본 뒤 조만간 대응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조 대변인은 "'삽질 로고'는 인터넷을 검색해도 찾기 어려운 '패러디 로고'"라며 "SBS의 취재 당시 검찰이 충분한 협조를 해줬고 SBS가 대검 홈페이지에서 관련 자료를 찾은 만큼 정상적인 로고를 몰랐을 리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0일 '나는 여동생을 쏘지 않았다-정인숙 피살 사건 미스터리'편에서 삽과 망치, 도끼가 그려진 엉뚱한 검찰 로고를 내보냈다.

방송 직후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에서 빚어진 실수"라며 "인터넷에 올라있는 검찰 로고 이미지를 검색하던 중 잘못된 로고를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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