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장은 제2기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새 사외이사 의장으로 선임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형금융그룹의 이사회 의장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구성과 관련, "오늘 이사회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며 "앞으로 정식 이사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논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이사회 개최 여부와 관련, "분기에 한 번씩 하도록 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차후 일정은 앞으로 논의 해 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밖에서 봤을 때 KB금융의 분위기가 침체돼 있는 면이 있는 것 같다"며 "올해 에 이익이 더 많이 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 이사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경제학석사·국민대학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와 한국은행 감사, 금융결제원 원장, 기업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