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장]남광토건 "해외수주로 실적개선 예상"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3.26 12:18

브라질·몽골 등 해외시장 개척

남광토건은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매출액 7834억원, 영업익 349억, 당기손실 95억4086만원의 손익계산서 승인 건을 통과시켰다.

남광토건은 당초 당기순익 15억원으로 흑자를 냈다고 공시했지만 지난 11일 93억원의 손실로 수정했다. 회사 측은 "미분양 아파트로 인한 대손충당금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익이 적자로 조정됐다"며 "오히려 지난해 손실로 계산돼 손익구조가 투명해졌고 올해 해외수주 성과를 달성하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남광토건은 이날 정관변경을 통해 우선주식 발행한도를 상향 조정했다. 발행할 수 있는 우선주식 수는 600만주에서 5000만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로 이동철 대표이사와 강호치 상무를 선임하고 사외이사로 김동선, 정근모, 이병훈 이사를 재선임했다. 비상무이사는 이기창 이사, 장기호 GECX 회장, 황휘 대한전선 상무를 선임키로 했다.


또 당기 이사보수한도액을 13억원, 감사보수한도액을 1억5000만원으로 설정하는 안을 승인했다.

남광토건 측은 "지난해 주택부문은 전반적인 분양시장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금융위기 여파에서 벗어나 경기가 회복되는 해로 예상한다"며 "브라질 고속철을 비롯해 몽골 등 신규사업지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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