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교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서울시의 재심의 결정에 따라 롯데 측이 보완 제출한 환경평가서를 통과시킨 것으로, 남아있는 교통영향평가 및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제2롯데월드 건립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수정된 제2롯데월드 건립계획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전날 오후 통과시켰다. 수정안은 당초 18%였던 생태면적을 30%까지 높여 2만6154㎡에 녹지, 수변공간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사비만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제2롯데월드 건립사업은 2006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지만 국방부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기존 건축심의가 반려됐고 이후 지난해 3월 건립이 허용되는 등 많은 부침을 겪어왔다.
롯데 측은 당초 112층에 연면적 60만7849㎡로 계획했던 제2롯데월드 규모를 지난해 9월 123층에 연면적 83만745㎡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설계를 변경한 뒤 송파구를 거쳐 서울시에 계획안을 제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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