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쇼트트랙3천m 한바퀴씩 덜 돌아..金·銀유지

머니투데이 황무성 인턴기자 | 2010.03.25 09:43
↑ ISU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슈퍼파이널3000m 시상식 ⓒ이호석 선수 미니홈피

지난22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슈퍼파이널 3000m경기에서 출전선수 7명전원이 한 바퀴씩 덜 돈 채 레이스를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자체 비디오판독을 통해 쇼트트랙 3000m경기는 총 27바퀴를 돌아야하지만 한 바퀴를 덜 돈 채 끝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6바퀴만 돌고 끝난 이날 경기에서 이호석(24)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곽윤기(21)선수와 미국의 셀스키가 뒤를 이었다.

당시 불가리아 조직위에서 파견된 요원이 바퀴 수를 착각해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을 잘못 울린 것이 그 까닭. 이로 인해 선수들 뿐 아니라 대회관계자, 감독, 관중들 모두 이러한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심지어 당시 ISU측이 내놓은 보도자료에는 선수들이 27바퀴를 돌았다고 바퀴 수까지 명시됐다.


한 바퀴를 덜 돌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결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항의가 있었다면 재경기를 실시했겠지만 아무도 항의하지 않은 채 경기가 종결됐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ISU규정은 해당 경기의 순위는 인정하되 기록은 인정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현재 ISU공식홈페이지에는 남자3000m슈퍼파이널의 경기기록이 올려지지 않은 상태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5. 5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