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봉은사' 野 주장, 지나치다"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 2010.03.25 08:29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25일 '봉은사 외압설'과 관련, "외압 부분은 야당의 주장이 조금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나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미 조계종에서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을 밝힌 만큼 더 이상 논란거리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계종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외압이 없었다'고 밝혔는데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사건의 핵심은 한나라당에서 그런 외압을 했느냐 안 했느냐인데 불교계에서 외압을 받아들여서 직영사찰로 변경했으리라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판사 출신인 그는 한나라당의 사법개혁안에 대한 사법부의 반발과 관련, "너무 정치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사법부의 태도로 마땅치 않다"며 "사법부도 국민의 신뢰를 담보할 수 있는 개혁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제3후보론에 대해서는 "현재 1위인 오세훈 시장의 지지율이 견고하지 못한 게 당의 걱정"이라며 "내가 경선 참여를 선언하면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하나 더 생긴 만큼 경선 과정에서 본선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출마 선언 한 번으로도 내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데 이 추세가 계속 될 것"이라며 "지금 상당히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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