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제 연구원은 25일 "과거 정전이 발생했던 2007년 8월은 메모리 업황의 하락기였으나 현재는 업황 상승기인 공급부족 시기로 공급부족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높다"며 "메모리가 가격의 심리적인 영향은 이번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2시30분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에서 정전이 발생해 가동이 중단되는 사고가 터졌다. 오후 3시35분에 K2지역 반도체라인에 대한 전원공급이 재개된 데 이어, 5시38분부터 K1지역의 전원공급도 이뤄졌다.
최 연구원은 "공급부족 상황이므로 낸드에는 직접적, D램에는 간접적 영향을 주며 가격이 단기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고가 난 기흥 사업장에서는 시스템반도체와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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