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관계자는 야구광인 정 총리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 대 기아타이거즈 개막전을 관전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 총리가 바쁜 일정 속에 잠시 머리를 식히고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두산의 열성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가동하는 것을 기념하는 '그린스포츠 선포식'에 참석하는 것도 검토했지만 잠실구장을 찾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에너지관리공단과 그린스포츠 업무협약 체결하고 야구장에 태양광발전설비와 LED조명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로 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당초 그린스포츠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뒤이어 열리는 SK와이번스 대 한화 이글스전 시구를 할 예정이었지만 정 총리가 참석을 검토하자 일정을 취소했다.
그러나 정 총리는 자신은 잠실구장을 찾겠다며 최 장관에게 당초 일정대로 진행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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