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정전, 삼성LED도 '불똥'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10.03.24 17:13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내 위치한 LED공장도 정전으로 가동중단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내 반도체 생산라인 일부가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일시 중단된 건과 관련, 기흥사업장에 위치한 삼성LED 공장도 일시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삼성LED 관계자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K1지역에 위치한 LED공장(LK)도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며 "곧 전원공급이 재개돼 정상 가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정전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피해액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LED는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기흥 반도체 3라인을 임대, 이곳에서 LED칩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LED가 기흥라인에서 생산하는 LED칩은 전체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채산성을 이유로 6인치 원판(웨이퍼)으로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하는 기흥 반도체 3라인과 4라인 가동을 2008년 말부터 중단했으며, 이 가운데 3라인은 현재 삼성LED가 LED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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