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타 브랜드 판매와 중고차 사업 확대"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3.24 16:16
GM대우 차량의 판매가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우차판매가 쌍용차 등 타 브랜드 판매와 중고차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동호 대우차판매 사장은 24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GM대우 판매 계약 해지로 인한 매출 감소분을 회복시키기 위해 자동차 판매 사업 역량 강화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타사 브랜드 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와 렌터카·중고차 사업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이미 버스·트럭을 전담 판매하는 영업 거점 9군데 신설했으며 앞으로 전국적인 영업 판매망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도도시개발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등 건설 부문의 부실도 최대한 빨리 털어내고 회사를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GM대우와의 결별에 대해 "양사간 협의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을 빌미 삼아 계약해지를 통보한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8년간 서로 신뢰하며 상생의 사업관계를 맺어온 파트너의 결정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우차판매는 이날 주총에서 농장 개발과 운영, 농산물 생산과 판매, 바이오연료 생산 및 유통 대행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등 신규사업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대우차판매는 지난 23일 쌍용자동차와 비독점적 국내 판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체어맨과 로디우스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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