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車·조건인데… 車보험료 51만원 차이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10.03.25 07:11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동일 보험사 10만~15만원 낮아

같은 차량이라도 손해보험사에 따라 자동차보험료 차이가 최대 51만원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가입하면 같은 회사라도 10만 ~ 15만원까지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손해보험협회의 자동차보험료 비교공시를 통해 조사한 결과 38세 남성 운전자가 자신의 중형(2000cc) 승용차로 처음 자동차 보험(부부한정 특약, 부인도 35세 이상, 할인할증등급 11Z)에 가입한 경우 보험료가 가장 비싼 곳(차티스 130만8680원)과 저렴한 곳(삼성화재 다이렉트 79만2460원)의 차이는 51만5000원에 달했다.

또 오프라인 보험사들간의 차이(최고-최저)는 36만7070원에 달했다. 오프라인 회사들간의 순위는 현대해상(107만원), 메리츠화재,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롯데손해보험, 그린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삼성화재(94만원) 등의 순이었다.

차티스는 비싼 차 보험료에 대해 과거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외화로 가입받던 차 보험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현재는 자동차 보험이 주력이라 할 수 없어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이렉트(인터넷, 전화영업) 자동차 보험의 경우 에르고다음다이렉트가 94만8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삼성화재가 79만2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양사간의 차이는 15만5800원에 달했다.

가입경력, 차량가액, 할인할증등급 등에 달라지는 자동차 보험료는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더케이손보,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그린손해보험 등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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