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국내 최초로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콘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는 전자책(e북) 단말기를 내놓았다.
인터파크는 24일 공지영, 호아킴 데 포사다, 기욤 뮈소 등 국내외 유명작가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서비스와 3G 지원 e북 단말기로 구성되는 통합 e북서비스 ‘비스킷’(http://biscuit.interpark.com)을 선보였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비스킷 단말기는 LG텔레콤의 3G 이동통신망(리비전 A)을 지원하며, 15.2cm의 e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무게도 300g에 불과하다. 4월 1일부터 인터파크 비스킷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39만8000원이다.
또한 비스킷 단말기의 내장메모리는 4기가바이트(GB)로 3000권 이상의 책을 담을 수 있다. 단말기에 저장된 콘텐츠의 본문내용을 검색해줄 수 있는 본문검색기능, 메모, 밑줄 긋기, 읽어주기 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제공한다.
인터파크는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출판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의 및 계약을 통해 공지영, 기욤 뮈소, 호아킴 데 포사다 등 국내외 스타 작가들의 작품 뿐 아니라 신문, 월간지 및 주간 잡지, 만화, 사전, 어학교재 등 폭넓은 분야의 e북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울러 해외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등 아마존 킨들 수준의 해외원서 콘텐츠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는 현재 미국 메이저 출판사 중 하나이자 유명 서점인 ‘반스앤노블’의 자회사인 스털링 등과의 계약을 통해 해외원서 공급을 추진중이다.
한편 인터파크는 24일부터 31일까지 1000명 한정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예약구매 고객에게는 60권의 e북, 고급 천연가죽 케이스, 샘터, 좋은 생각, 행복한 동행 등 월간지 3종의 6개월 구독권, e북 도서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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