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 "상장 탄력-해외진출 유리"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오수현 기자 | 2010.03.24 10:31

금융 계열사 "이건희 회장 경영복귀 환영"

삼성 이건희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 삼성 금융 계열사들은 그룹의 구심점이 생겨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또 상장을 앞둔 삼성생명과 해외 진출에 고삐를 당기고 있는 삼성화재 등은 해당 업무의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복귀가 상장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도 "상장을 앞둔 현 시점과 상장 이후에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 등을 통해 삼성전자 등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을 체크하고 그룹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냈던 선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회장으로 복귀하는 삼성전자 외에도 금융 계열사 등 그룹 전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대도 있다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이 최대주주로 20.76%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생명은 5월 중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삼성화재는 그룹 전체의 구심점이 생기는 만큼 해외 진출 등이 본격화되고 현지 사업이 조기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회사 내부적으로 충분히 실력을 키우고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자는 화두가 제시된 상태"라며 "회장님의 복귀와 활동 재개로 해외에서도 삼성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룹이 전반적으로 도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영업 강화와 그룹 금융사들의 글로벌 기업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과거 이 회장이 왜 금융에서 삼성전자같은 글로벌 기업이 나오지 못하느냐고 질책한 바가 있는 만큼 개별 회사들이 영업과 마케팅 강화 등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