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포용력 있는 세심한 경선 치를 것"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0.03.23 16:43
6·2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23일 "상대후보의 주장을 사려 깊게 듣고 다양한 정책과 의견을 넉넉히 보듬어 갈 수 있도록 포용력 있고 세심한 배려가 있는 경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 동안 너무 치열하고 살벌하고 남성위주의 한국정치는 달라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또 "돈 선거와 동원선거, 세 과시 선거,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고 클린 선거를 하겠다"며 "서로 격려하고 누가 시장 후보가 되든 불미스런 승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실있는 경선, 당원 중심 경선을 하겠다"며 "젊은 층과 여성층, 소외계층에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 당의 외연을 넓히고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 '플러스 경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역별 경선에 대해서도 "시민과 함께 하는 경선이 된다면 적극 수용하겠다"며 "다만 클린 경선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민주당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피해자론을 확산시키고 있는데 서울시장 선거는 누가 적합한지를 따지는 구도가 돼야 한다"며 "한 전 총리 재판 결과가 유죄든 무죄든 여야는 인물론으로 선거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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