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차 '4인방' 내부경쟁 '치열'

강효진 MTN기자 | 2010.03.23 17:12
< 앵커멘트 >
기아자동차의 신차들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SUV에서 중대형세단에 이르기까지 기아차의 크게 달라진 위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기아자동차가 3년 7개월간, 2천 4백억원을 들여 만든 신차 스포티지R 입니다. 최근 기아차의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듯 외관이 완전히 바뀌었고 출력과 연비 등 엔진 성능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차 신형 투싼과, 혼다 CR-V, 토요타 라브 4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서춘관 / 기아차 국내마케팅팀 이사
"경쟁 차종에 비해 디자인과 성능 등 상품성이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RV 시장 점유율도 45% 정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

스포티지R과 함께 오는 5월 출시되는 로체 후속 K5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기아차 K7은 이미 준대형차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고 쏘렌토R도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로체 후속 모델인 K5는 회사쪽에서 차명과 일부 이미지만을 공개했을 뿐이지만 이미 각종 포털 사이트엔 수십개의 동호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소비자들은 K5를 현대 쏘나타와 르노삼성의 SM5 등 경쟁 차종과 비교하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된 준대형 세단 K7은 지난달 판매량에서 현대 그랜저를 앞서며 기아차의 달라진 위상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쏘렌토R도 국내 시장에서 매달 평균 5천대 이상 팔리면서 기아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학 자동차과 교수
"최근 나온 신차를 비롯 2년전부터 나오는 기아차를 보면 파격적인 디자인에 첨단 신기술까지 다른 브랜드에 비해 크게 달라진 위상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소비자의 호감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스포티지R은 올 하반기부터 북미와 유럽지역으로 수출됩니다. 기아차는 계속되는 신차 효과로 해외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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