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본 계약 체결을 위한 실무 팀을 구성키로 하고 공급가격, 판매조건 등 세부 내용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 한 후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체어맨W, 체어맨H, 로디우스 등 3차종에 대한 비독점적 국내 판매권을 대우자판에 부여하는 것이다. 대우차판매는 익월 판매 소요물량을 매월 20일까지 일괄 발주하는 매입 딜러 방식으로 판매하게 된다. 대금정산은 발주 시 절반을 현금으로 선 지급하고 잔금은 실제 공급 차량 기준으로 익월 20일에 역시 현금으로 정산한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본 계약 체결일로부터 3일 이내에 대우차판매로부터 생산지원금 성격의 200억 원을 제공받기로 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현재 부분 휴업 중인 조립 2라인의 체어맨, 로디우스 가동률을 올리고 단기 유동성 일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쌍용차는 "판매망 보강 및 확대가 필요하고 유동성 문제 해결이 절실한 쌍용차와 영업 네트워크 유지 등 지속적 사업 유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대우차판매 양측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업무제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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