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BS '삽질로고' 고의여부 경위파악중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10.03.22 15:37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제작진의 '삽질 검찰 로고' 사용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22일 "현재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검찰도 SBS가 게시판에 올린 해명 글을 봤지만 보다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SBS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제작진이 '삽질 로고'를 사용한 것이 제작 과정에서 빚어진 단순 실수인지, 고의 여부가 있었는지, 이 로고가 어떤 경로로 인터넷에 유포됐는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0일 '나는 여동생을 쏘지 않았다-정인숙 피살 사건 미스터리'편에서 삽과 망치, 도끼가 그려진 검찰 로고를 내보냈다.


이는 네티즌들이 검찰을 조롱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인터넷상에 유포됐다. 특히 삽은 '검찰이 삽질하고 있다'는 의미로 사용됐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를 통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에서 인터넷에 올라있는 검찰 로고 이미지를 검색하던 중 잘못된 로고를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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