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4대강 살리기는 생명운동이자 환경운동"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3.22 15:00
정운찬 국무총리는 22일 "4대강 살리기는 죽어가는 강을 생명이 살아 숨쉬는 강으로 바꾸는 역동적인 생명운동이자 환경운동"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성수동 서울숲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4대강은 우리 국민이 언제든 찾아가 쉬고 즐기는 레저·문화·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나 지역경제를 힘차게 이끄는 녹색성장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4대강 살리기는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려는 우리 시대의 당면과제"라며 "부족한 수량을 확보하고 오염된 수질을 개선해 생명의 강, 환경의 강, 문화의 강을 만드는 대역사(大役事)"라고 밝혔다.

또 "한강의 기적을 재창조하고 낙동강의 기적, 금강의 기적, 영산강의 기적을 이룩해 21세기 대한민국이 웅비하는 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세계가 벌이고 있는 물과의 전쟁에서 앞서나가야 한다"며 "예나 지금이나 물을 제대로 관리하는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 △수자원 재활용 △수돗물 공급시스템 개선 △도서지역 상수도 보급 확대 △저소득층 수도요금 경감 △물산업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도 "정부는 4대강 사업을 추진할 때 세심하고 꼼꼼하게 추진 중이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라며 "일부에서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국책사업이 행여나 잘못될까 하는 것은 기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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