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변론대회, 연세·성균관대 우승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10.03.21 09:50
전국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들의 실력을 겨루는 법정 변론 경연대회에서 연세대와 성균관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법원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열린 제1회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 결선에서 연세대 김성훈·양선미·박상택씨 팀이 민사부문 우승을, 성균관대 박기범·이승운·김소현씨이 형사부문 가인상(1위)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호를 따 올해 처음 치러진이번 변론경연대회에는 24개 로스쿨 187개팀(민사 104개팀, 형사 83개팀)이 참가를 신청, 서면심사를 거쳐 72개팀이 각축을 벌였다.

민사 분야에서 연세대와 겨뤘던 한양대 송제혁·김상욱·유정희씨 팀과 형사 분야에서 성균관대팀과 맞붙은 전북대 최재원·류승호·이지윤씨 팀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상을 받았다.


한양대 오상민·위은숙·임찬홍씨 팀(민사)과 서울대 장혜진·홍가연·정홍범씨 팀(형사)이 법률신문사장상을 받았으며 고려대 황병훈·손현채·남장현씨 팀(민사)과 경북대 김미정·오수진·이민정씨 팀(형사)이 정의상을 차지했다.

서울대 이태윤·신보경·안세준씨 팀(민사)과 서강대 성진욱·하지영·허종씨 팀(민사)은 평등상을, 연세대 최수연·이지희·한승진씨 팀(민사)과 부산대 김은강·정안숙·이경령씨 팀(형사)은 자유상을 각각 수상했다. 개인 최우수상은 성균관대 박기범씨가 차지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실제 재판에 가까운 모의재판 경연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내실 있는 로스쿨 실무교육에 일조하고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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