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장]'분할' 한진해운, '1기' 주주총회 개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03.19 11:23

지난해 말 지주회사 분할 후 첫 정기 주총.."11년 연속 배당 못해 죄송..올해 흑전"


지난해 말 지주회사(한진해운홀딩스) 체제 전환으로 신설된 한진해운이 19일 제1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한진해운은 여의도 본사 강당에서 제1기 주주총회를 갖고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주총에서 매출 6681억원, 영업손실 304억원, 순손실 865억원을 내용을 하는 제1기(2009.12.1~2009.12.31)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결손금처리계산서 안건이 승인됐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기업분할로 인해 지난해 11월까지 경영실적은 지주회사의 중단사업 손익으로 반영됐다"면서 "신설법인 한진해운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실적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작년 최악의 해운 시황 악화로 인해 11년 연속 배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올해에는 반드시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펼쳐 주주들의 신뢰와 애정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주들은 이번 주총을 통해 윤현덕 숭실대학교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이사 보수한도와 관련, 이사회가 제출한 한도를 전년과 동일한 50억원(7명)으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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