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절상 스트레스 테스트' 진행중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3.18 15:54

무역촉진위, 12개 산업 1000여개 기업 대상 실시

중국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위안화 절상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이날 12개 산업에서 1000개 이상의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위안화 절상에 따른 영향을 조사 측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CCPIT는 조사 결과를 다음달 27일 이전에 발표할 계획이다.

장웨이 CCPIT 부회장은 "수출기업들은 위안화 절상시 손실이 나기 때문에 전자산업, 설비산업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로부터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많은 시간을 줘야 한다"며 "위안화 절상을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중국은 2005년부터 복수통화 바스켓에 연동하는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 2008년 6월까지 달러화 대비 21%의 평가절상을 단행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83위안에 사실상 고정시켜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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