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野 선거 위해 국고 거덜낼 건지"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0.03.18 10:28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8일 무상급식 논란과 관련, "야당은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국고가 거덜나도 좋다는 것인지 무책임한 선거전략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이 급식문제를 지방선거 전략으로 쓰려는 것은 잘못된 포퓰리즘 발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급식 문제는 예산이 얼마나 들고 재원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또 이를테면 선진국 가운데 부자 자녀에게까지 급식을 제공하는 나라가 있는지 검토하고 내놔야 하는데 그런 점이 검토됐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급식 문제를 선거전략으로 검토하는 게 아니라 진정한 교육과 백년대계를 생각해 대안을 내겠다"며 "선진대국에서는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예산을 감안해 이 문제에 대해 올바른 결론을 내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회의에는 당에서 안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구식 제6정조위원장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임해규 정두언 황우여 의원 등이, 정부에선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과 이용걸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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