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일반도로 주행엔 문제없어"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김보형 기자 | 2010.03.18 11:28

레오모터스 "저속전기차와는 성격 달라"

17일 발생한 전기자동차 화재에 대해 레오모터스는 30일부터 허용될 저속 전기차 일반도로 주행건과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사고가 난 차량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중이어서 월말부터 운행이 허용되는 시속 60km 이내 저속 전기차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량은 17일 오후6시10분께 서울 고덕동 중부고속도로 강일나들목에서 시험운행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났다.

이 차는 국내 벤처기업 레오모터스가 개발 중인 것으로, 2007년산 도요타 RAV4 중고를 2009년 5월 수입해 전기차 'S65'로 개조한 것이다. 해당 차량은 손해보험도 가입해 있던 상태였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이날 화재는 차체 뒷부분 아래쪽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해 뒤차가 경적을 울려 운전자가 화재 사실을 발견해 신고했다. 피해액은 소방서 추산 550만원이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동소방서는 "17일 오후 6시17분 신고를 받고 출동, 6시32분 진화했다"며 "차 하부 쪽 전기배선 합선이 화재의 요인인 것으로 보이며 차체 뒷부분만 반소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도 "눈비가 오는 날씨와 전기배선 합선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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