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교육 제대로 받아야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0.03.18 16:15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인생2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창업’이 새로운 목표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들어 경기침체가 바닥을 지났다는 긍정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면서 창업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 창업하면 ‘대박 신화’에 대한 꿈이 쪽박의 악몽으로 변하기 십상이다. 창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만 갖고 있을 뿐 어떤 업종을 선택할지조차 결정하지 못해 고민만 품고 있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괜찮은 창업 아이템 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있으면서도 자금이 부족해 애만 태우는 사람도 많다.

하이서울 창업스쿨은 이런 분들을 위해 서울시와 SBA가 2004년부터 운영해 온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유망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토털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성공 창업을 돕는 게 이 프로그램의 목표로 삼고 있다.

◆ 하이서울창업스쿨의 특징, 교육만족도 높아

창업이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갖고 있는 수강생들이 수업을 받을 만큼 교육열기는 매우 뜨겁다. 지난해의 경우 600명의 수강생 중 542명이 끝까지 수업을 마치며 90.4%의 수료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료생 중 147명이 창업에 성공한 것은 물론 86%의 수료생이 만족을 표시할 만큼 교육만족도 또한 높다.

‘하이서울 창업스쿨’이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처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수강생들에게 ▲창업교육 ▲사업화 컨설팅 ▲사후관리 ▲자금 지원 ▲마케팅 지원 등을 토털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SBA는 단순히 창업 아이템을 교육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창업자금과 창업 후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통해 창업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료생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교육 내용도 충실하다. 3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기초학습 ▲창업실무 이해 ▲창업 시뮬레이션 ▲실전 창업 ▲경영 능력 등을 두루 가르친다. 일반강의, 1대1 상담, 그룹토의, 그룹지도, 실전분석 및 응용 등 교육 내용에 맞춰 교육방식도 다양하다.


또한 창업자들의 고민 중 하나인 창업자금 문제를 돕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자금 지원액이 70억8,100만원(총 99건)에 이른다.

창업 후 실패 확률을 최대한 줄여준다는 점에서 창업한 업체에 대한 사후지도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창업컨설팅 지도 건수는 607건이고 업체 만족도는 99%에 이른다.

SBA는 또 다양한 방식으로 창업한 업체들의 마케팅도 지원하고 있다. 박람회 및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언론홍보까지 지원하고 있다. 교육비도 3개월 과정에 15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하다.

◆ 교육과정, 외식 유통 서비스부터 패션, 인터넷창업까지

교육분야는 ▲일반 창업(외식, 유통, 서비스 등 소상공인 창업 업종) ▲벤처 창업(정보통신, 전기전자, 부품·기계 등 벤처창업업종) ▲패션 창업(의류, 액세서리, 패션잡화 등 패션 창업 업종) ▲인터넷 창업(독립몰, 전문몰 입점, 마켓 플레이스 등 인터넷 창업 업종) 등이다.

교육은 3개월 과정(총 80시간 내외)으로 진행된다. 교육생은 만 20세 이상의 서울지역 예비창업자 중 260명이다.

SBA 심일보 대표이사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무너지고 고령화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창업 열기가 해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 없이 창업 대열에 뛰어들면 헤어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면서 “창업 아이템과 자본금, 창업 후 대책 등을 놓고 고민하는 예비 창업자들이라면 ‘하이서울 창업스쿨’에서 현실적인 도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이서울 창업스쿨 홈페이지
(http://school.seoul.kr)를 참조하거나 SBA 창업교육팀(02-2657-5881)으로 문의하면 된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