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 뜨네" 국내항공여객 05년이후 '최고'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3.18 06:00

국제항공여객·항공화물 운송실적도 증가

저가 항공기시장이 자리를 잡으면서 지난달 국내선 항공 이용객이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운항 기반이 안정화된 저가항공사(LCC)에 대한 수요 증가 및 김포·제주여객 증가 추세 영향으로 국내 항공 이용자수가 147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17만명)에 비해 26% 대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LCC의 국내 여객 수송량은 5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2배 늘었고 분담율도 지난해 21.6%에서 올해 34.2%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철도(KTX) 개통 이후 국내 항공 이용객이 줄었는데 저가 항공이 등장하고 인식이 좋아지면서 국내 항공 여객 운송 실적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항공여객 운송실적도 회복세를 보였다. 신종플루 영향이 둔화되고 경기 회복이 진행되면서 지난달 이용객은 307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6% 늘었다.

이밖에 미주·유럽을 중심으로 LCD·반도체·휴대폰 등 주력 수출 물량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항공화물 운송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21.8% 상승한 21만5000톤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종플루 등 외부 충격요인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국내외 항공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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