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일 르노와 자본 제휴관계에 있는 닛산 자동차가 프랑스 르노와 독일 다임러가 추진중인 제휴관계에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르노와 다임러는 지난해말 소형차를 중심으로 업무 제휴를 시작했다. 이후 상호 지분인수를 포함한 포괄적 제휴관계를 모색중이다. 이들은 주요 부품의 공유, 그린 자동차의 공동 개발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는 이미 11년째 일본의 닛산과 주식을 상호보유하면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독-불 양사의 지분 맞교환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르노가 이미 닛산과 주식 맞교환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3의 자동차 회사와 통합하는 것(지분을 맞교환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르노와 닛산간의 특수 관계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깨고 오히려 3사가 제휴를 맺는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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