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러시아 수출물량, 영일만항 유치

포항=신계호 기자 | 2010.03.17 16:31
쌍용자동차의 러시아 수출항으로 포항 영일만항이 최종 선택됐다.

경북 포항시(시장 박승호)는 쌍용자동차가 포항 영일만항을 통해 올해 러시아 수출 물동량 7200대(1만TEU)를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물량은 5월 영일만항에 처음 반입돼 6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2월 법정관리가 확정된 후 차량생산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8월부터 차량생산을 재개되면서 올 2월에는 러시아 수출이 성사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LG전자와 기아자동차의 러시아 수출 물량을 영일만항으로 유치한 바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쌍용차의 러시아 수출 물량 유치로 영일만항이 주요 항만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며 "중국 동북3성과 극동지역으로 향하는 물량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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