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생 효과! 장외 생보株도 '펄펄'… 동양은 약세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10.03.17 10:30

상장후 탄력은 약화

장외 생보사 주가가 최근 일주일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한생명 상장에 따른 후광효과로 풀이된다.

이날 장외주식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삼성생명 주가는 지난 9일 10만6000원(액면가 500원)이었으나, 현재 12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 주가는 다음날 10만8000원으로 오른데 이어, 11일과 12일 각각 6000원씩 올랐다.

산업은행 인수후 KDB생보로 이름을 바꾸는 금호생명 주가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호생명은 지난 9일 6150원에서 이날 현재 67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주가는 9일 1만1650원에서 현재 1만3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장외주식 사이트인 프리스닥에서도 생보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 주가는 9일 10만6000원에서 12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금호생명은 9일 6150원에서 15일 6800원까지 상승한 후 이날 현재 6650에서 거래되고 있다.


생보사 주가는 그러나 이날 들어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던 대한생명 상장이 완료되자 기대감이 소멸된 탓으로 풀이된다.

대한생명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공모가 대비 7.3% 가량 상승한 88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4070만주로, 거래대금은 3610억원 가량이다.

한편 생보사 상장 1호인 동양생명보험 주가는 전날보다 350원, 2.55% 하락한 1만33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한생명 상장으로 프리미엄이 사라졌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동양생명보험은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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