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 BMW그룹 구매총괄 담당은 올해 연례기자간담회 사전만찬 자리에서 "한국타이어가 향후 출시될 BMW신차에 처음으로 장착될 것이며 계약도 이미 마친 상태"라고 공식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그동안 아우디와 폭스바겐 등의 일부모델에 타이어를 공급해왔지만 BMW차량에 공식 장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BMW는 주로 미쉐린이나 피렐리 타이어를 신차에 장착했다.
이로써 지난해 BMW 전기차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된 SB리모티브(삼성SDi와 보쉬의 합작사)와 향후 BMW '3시리즈' 모델에 후면램프를 납품하기로 한 현대모비스에 이어 한국타이어는 세 번째로 BMW에 공식 납품하는 국내 부품사가 됐다.
한국타이어가 처음으로 공식 장착되는 BMW의 신차는 확정되진 않았지만, 내년 말 새롭게 변경돼 출시되는 '3시리즈'가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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