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단독 중계보다 공동중계가 흑자폭 커"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10.03.17 08:36

신영증권

신영증권은 SBS에 대해 월드컵 단독 중계 시 시장의 우려와 달리 흑자가 예상되고, 공동중계를 할 경우엔 중계권료 감소로 흑자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1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MBC 등 지상파 방송 3사 사장을 불러 SBS의 보편적 시청권 침해행위 시정요청과 관련해 의견을 청취했고, 이 자리에서 SBS가 월드컵 단독 중계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월드컵 광고재원을 1200억원으로 가정하면 SBS 단독 중계 시 70억원의 흑자가 예상되고, 공동중계 시 300억원 이상의 흑자가 날 것"이라면서 "이는 월드컵 광고시장의 규모가 중계권에 비해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틑 다만 "단독 중계보다는 공동중계 시 흑자 규모가 큰데 이는 방송사들이 중계권료를 나눠 부담하기 때문"이라면서 "공동중계를 하면 광고판매는 독점시보다 13% 감소하는 데 중계권료 감소는 50%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시장의 예상처럼 단독보다는 공동중계가 SBS의 펀더멘털에 보다 이로운 것은 사실이며, 단독중계의 경우 중계권료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동중계는 KBS와 MBC 중 한 방송사와 할 수도 있고, 방송 3사가 모두 나서는 시나리오가 가능한데 시청률 제고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방송 2개사만 공동중계를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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