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내정자 "출구전략, 순차적 진행해야"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10.03.17 07:46

"지급보증 등 많은 조치 회수할 것"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주OECD대표부대사)가 출구전략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내정자는 16일 주OECD대표부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출구 전략에 대해 "그동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비전통적인 방법으로 취했던 지급보증 등 많은 조치들을 회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출구전략은 통화정책과 재정, 금융정책이 어우러지는 것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은 총재 내정자로서 향후 계획에 대해 "국격을 올리듯 한은의 권위를 높이고 지키는데 일조하겠다"며 "앞으로 중앙은행의 권위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한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금융통화위원들이 고민해온 만큼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 간 공조가 중요하므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경제운영에서 하는 역할과 기여를 기준으로 삼아서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주체들이 정보를 투명하게 받아들이고 행동할 수 있도록 제도가 잘 정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은이 정보 제공처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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