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가장 호의적인 국가는?

머니투데이  | 2010.03.16 17:05

[MT교양강좌]몽골 이야기

인류 역사상 유일무이한 세계제국을 이뤘던 칭기즈칸의 나라이자, 대한민국에 가장 호의적인 나라가 바로 몽골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몽골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치 않다. 유럽이나 미국, 중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것도 사실. 그러나 알고 보면 구석구석 흥미로운 나라가 몽골이다.

장장식 교수의 <몽골 이야기>는 유라시아 평원을 자유롭게 유목하는 몽골민족의 모습을 보다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강좌다. 강좌에서는 몽골의 지리, 역사, 문화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인류학과 언어학적인 면에서 우리와 매우 유사한 몽골의 민속과 풍습 등을 다채롭게 살펴본다. 특히 다양한 영상자료와 강사의 풍부한 현지경험을 통해 단편적인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보다 생생한 몽골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몽골은 특히 우리나라와 여러모로 비슷한 민속 문화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흥미를 가질 만하다. 우리의 전통의상 중 하나인 색동옷의 고향이 몽골이라는 것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밖에 우리의 족두리, 설렁탕, 성황당, 제례풍습 그리고 동성동본 혼인금지 관습 등도 몽골의 문화와 매우 흡사하다.

특히 언어의 유사성은 매우 놀랄 정도이다. 몽골어는 한국어와 비슷한 어순을 가지며, 우리처럼 토씨(조사)를 사용한다. 또 ‘눈’, ‘귀’의 발음이 거의 비슷하고 ‘바른쪽으로’는 몽골어로 ‘바른쭉으루’라고 발음한다. 이쯤 되면 거의 형제국가 수준이다.

한편 중국의 정수리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몽골은 넓은 영토에 비해 인구가 적고,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한때 전 세계를 호령했던 이들은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으면서도 결코 굴복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1990년 국교를 이룬 이래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히 교류 중이다.


강좌는 모두 12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며, 몽골과 우리는 어떤 관계인가, 몽골의 문화, 몽골의 민속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강좌를 들은 한 수강생은 “몽골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풀리고, 새로운 안목과 시각을 갖게 돼 매우 흡족하다”고 말했다. 특히 몽골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사전지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장장식 교수는 서울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몽골국립대학교 한국학과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으로 재직 중이다.

강좌 바로가기 : 장장식 교수/ 몽골 이야기
<기사 및 동영상 강좌 제공 : ㈜교양과행복(www.ever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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