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 최고위원은 이날 불교방송 '아침저널'에 출연, "민주당과 참여당은 당원의 정치적 DNA나 당 운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영역을 개척해 대선이나 지방선거에서 연대하면 큰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불교에서도 조계종 천태종 태고종이 신앙적 가치는 같지만 여러 전례가 다르기 때문에 나뉘어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합칠 순 없지 않냐"며 "정권 창출을 위해선 기존 정당으로는 한계가 있고 확대가 필요한데 참여당은 그런 점에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권 연대 문제는 5+4 중앙 당 차원의 협의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며 "5+4 연대 회의의 정신을 존중하고 결론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참여당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미지에만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이 추구한 국토 균형발전이나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 같은 가치는 특정 정치인의 이상이라기 보다는 시대정신으로 본다"고 답했다.
또 자신의 서울시 도봉구청장 출마와 관련해선 "기초 자치단체장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노 전 대통령이 추구한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가치를 현실에서 구현하고 싶은 꿈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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