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세종시 잘못 바로잡아 새로운 내일을 준비"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3.16 09:04
정운찬 국무총리는 16일 "오늘은 세종시 관련 법률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어제의 잘못을 바로잡아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는 우리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과거 약속에 얽매여 우리 자녀들의 장래까지 어둡게 할 수는 없다"며 "오늘의 집착에서 벗어나 내일의 눈으로 세종시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총리는 "과학과 기술이 교육과 문화와 어우러져 신명나는 미래를 만들어내는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자 21세기 대한민국이 더 큰 나라로 도약하는 선진일류국가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앞에는 한순간도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고 "7년을 기다려온 지역주민들의 고통이 너무 크고 투자를 약속한 기업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립과 반목에 발목을 잡히면 그런 사회는 더 이상 진보가 어려울 것"이라며 "국무위원 모두 굳건한 신념과 사명감을 갖고 세종시 발전안 관철에 열과 성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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