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피해자 이모양의 집을 비롯해 성폭행 및 살해 장소, 이양의 시신을 유기한 물탱크 주변 등 김의 범행과 관련된 현장 6곳을 돌며 김의 범행을 확인하고 정황 증거를 수집할 예정이다. 현장검증에는 김이 직접 나서 범행 당시 상황을 재연하게 된다.
경찰은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이날 현장검증 장소 주변에 10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현장검증에서 수집한 정황 증거 등과 김의 진술 등 수사 내용을 종합해 오는 19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범행 대부분을 시인한 김을 상대로 15일 밤늦게까지 보강조사를 벌였다. 김은 담담한 태도로 대부분의 질문에 충실히 답했으나 일부 질문에는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대답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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