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지분 6.67% 블록세일 성공마감"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0.03.16 08:50

(종합) 주당 매각가 2만3500원

하이닉스 주채권단인 외환은행은 16일 "주주협의회 소속 8개 기관이 보유한 3928만3000주를 할인 없이 주당 2만3500원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앞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메각 총액은 9232억원이다.

채권단은 전날 장마감 이후 보유지분 6.67%에 대한 블록세일 절차에 돌입, 블록세일 공동주간사들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입찰을 시작했다.

채권단은 앞서 매각제한 지분 28.07% 가운데 8%를 처분하고 상반기말까지 20%의 지분만 남기기로 결정했다. 6.67%의 지분이 블록세일로 처리돼 채권단의 하이닉스 지분은 21.4%로 감소하게 됐다.

채권단은 지난 9일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우증권 등 국내사 4곳과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노무라증권 등 외국계 2곳을 공동주간사로 선정하고 매각작업에 들어갔다.


외환은행은 "주주단 입장에서는 상당한 매각차익 실현으로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투자은행(IB)업계에서도 이번 매각은 유례가 없는 가장 성공적인 딜로, 역량 있는 전략적투자자(SI)를 찾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할인율 없이 대규모 딜을 국내외 투자자들 앞으로 성사시킨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향후 하이닉스의 새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M&A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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